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SK텔레콤 T1/리그 오브 레전드/2018 시즌 (문단 편집) ==== 8주차 ==== 마지막 주차에 SKT를 기다리고 있는 상대는 킹존으로 킹존 역시 리프트 라이벌즈 이후의 일정에선 진에어에게 발목이 잡히는가 하면 그리핀과 젠지에게 연타석으로 패배를 기록하며 다소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그럼에도 선두 경쟁을 하는 KT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상성을 굳건히 하는 등 이겨줘야할 경기는 이겨주는 모습을 보이며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입증하고 있는지라 킹존의 승리를 예상하는 시선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이 사실. 와중에 어차피 이리된 이상 이번 경기에선 연거푸 팀을 내리막길로 내몰다시피하는 부진세를 보여주는 트할 대신 단 한번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운타라를 기용해보자는 여론이 늘어나고 있으며, 아프리카전과 그리핀전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피레안 대신 페이커를 기용해보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리고 8월 9일, 드디어 찾아온 킹존전에서는 7경기 만에 페이커가 다시 출전했으나 1세트부터 개선의 여지를 보이지 않는 탑과 안일무사의 판단력을 보여주며 자침당한 정글러의 시너지가 안좋은 쪽으로 폭발, 킹존이 시종일관 주도권을 쥐고 무차별적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구도가 전개되었다. 막바지에 가서야 장로 드래곤을 스틸하면서 반격의 여지를 잡는듯 싶었으나 대세에 지장이 없던 상황이었다. 그렇게 1세트를 내준 뒤, SKT 측에서 페이커를 피레안과 교체하는 선택을 했는데 팬들은 바꾸려면 탑이나 정글을 바꿔야하는거 아니냐며 SKT 측의 판단에 의문부호를 표했다. '''그리고 이 선택이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세트 경기로 손꼽혀도 될만한 참패를 불러오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피레안이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준 챔프인 갈리오나 스웨인을 쥐어준게 아니라 이번 시즌 후반부의 공인 '''함정 카드'''나 다름없는 오리아나를 쥐어주면서 불안감을 증폭시켰고 '''결과적으로 이같은 부정적 시선이 현실이 되었다'''. 피넛의 킨드레드가 탑을 후벼파 트할을 무너뜨린 것을 시작으로 비디디의 조이가 피레안의 오리아나를 상대로 스킬샷과 데미지, 동선 등등 모든 면에서 흠잡을 곳 없는 정확한 계산으로 오리아나를 솔킬내고 자신을 유유히 빠져나가는 슈퍼 플레이가 터져나오며 탑과 미드의 주도권이 전부 킹존에게 넘어갔고, 뒤이어 바텀에 떨어진 대규모 다이브를 통해 뱅과 에포트까지 끊어내며 초반임에도 사실상 전 라인이 미사일 맞은 듯 폭발해버렸다.[* 킹존은 그야말로 SKT의 멘탈을 자근자근 밟아 부수기로 마음먹었는지 타워를 끌어안고 버티는 SKT 챔피언들에게 반피 이하임에도 무리하게 달려들어 블랭크고 뱅이고 에포트고 전부 쓸어먹고 포탑에 맞아 전사하면서 에포트에게 트리플 킬을 쿨하게 떠먹여주는 퍼포먼스까지 보였다. 물론 바루스도 아니고 브라움이 킬을 먹어봤자 할 일이 없는 만큼 제압 골드를 일부러 내주었다 이야기해도 무방한 수준이다.] 그렇게 초반부터 압도적으로 무너진 라인전 구도 앞에 선수들은 일찌감찌 멘탈을 놓은듯한 모습으로 임하기 시작했고, 그 뒤로는 그야말로 킹존의 일방적 학살극 그 자체였다. 이미 SKT 진영 정글까지 제집처럼 장악하여 오브젝트를 이름 써 놓고 독식하는건 두말할 것도 없고, 트할이 1차 ~ 2차 타워 사이에 웅크려 파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피넛이 고개를 빼꼼 내밀어 여유롭게 초가스를 빼먹고 정글로 사라지는 광경이 나오는 등 아예 게임에 답이 보이지 않았다.[* SKT는 재수도 없어서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려는지 너무 깊이 들어온 킨드레드를 어찌어찌 한 번 끊었지만 그 제압킬마저 브라움에게 들어갔다. 클템의 브라움 4킬! 일갈과 전용준의 한탄이 백미.] 한편 오리아나는 타워를 안고 있어도 갱이 와서 죽고, 조이에게 맞서다 솔킬당해 죽고, 타워에서 세 발짝 바깥으로 나오니 어디선가 날아온 수면 방울에 맞고 또 솔킬당해 죽는 등 어느덧 솔랭 야스오충급 데드 무비를 연출하고 있었다. 이 게임에서 피레안은 1게임 4연 솔킬이라는 프로 경기 역사에 길이 남을 극한의 굴욕을 겪었고 최종 스코어 0/9/2를 찍으며 SKT 멸망의 방점을 찍었다. 이미 게임은 클템이 SKT를 향해 죽음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대놓고 언급할 만큼 사실상의 승패 여부는 넘어갔고, 최후의 힘이라도 짜내 바론 앞 부쉬에 5인이 매복하여 혼신의 힘을 다해 프릴라 듀오를 노렸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간신히 고릴라의 탐 켄치만 끊었고 지원을 온 킹존의 병력에 남김없이 때려잡혔다. 이 와중에 킨드레드가 트리플 킬을 쓸어담았는데 남은 브라움과 오리아나가 서로 엇갈린 방향으로 궤주하는 것을 확인하고 킹존이 추격하면서 킨드레드에게 펜타 킬을 몰아주기 위해 킨드레드가 브라움을 물고 늘어지는 동안 반대편에서 홀로 고립된 오리아나를 공격하지 않고 10초 정도 데리고 놀다가 브라움이 잡히고 쿼드라 킬이 뜨지 않은 것을 확인한 다음에 오리아나를 잡아버리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켜보던 SKT 팬들은 완전히 해탈하여 그냥 바론 먹지말고 제발 빨리 끝내달라며 킹존을 향해 애걸하는 목소리가 나왔으며 롤갤조차도 SKT에 대한 조롱이 일시적으로 멎어버리고 벙찐 채로 동정 여론이 스멀스멀 나오는 등[* 평소 롤갤에서는 T1과 페이커의 악성 팬덤들 때문에 T1을 거의 최악의 빌런 취급하는 분위기가 일상화되어있는데, 그런 롤갤에서도 동정 여론이 나올 정도면 정말 '''양학 내지는 농락''' 수준으로 불쌍할 정도로 탈탈 털린 것.] SKT는 완전히 초토화되어 23분에 넥서스가 무너지고 구단 역사상 최악의 경기가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시점에서의 킬 스코어는 22:5. 트할은 분노를 이길 수 없었는지 종료 직전 빡종을 선택했으며, 표정이 목석처럼 굳어버린 피레안과 허탈함에 벙쪄 있는 블랭크, 표정에서 온갖 분노와 회한을 드러내는 뱅의 모습이 실로 처량하기 그지없었다. 김정균 감독도 그동안 선수들을 다독이던 모습과는 달리 이례적으로 부스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언성을 높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SKT로선 3년 전 롤드컵 4강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2015 월드 챔피언십/4강#s-3.1.3|박살난 멘탈을 수습하지 못 하고 와르르 무너진 오리진]]과, 작년 [[2017 LoL Champions Korea Summer/2주차#s-9.2|현격한 미드 정글 격차로 처참하게 짓밟힌 Ever8 Winners]]의 기분이 과연 이와 같았을지 처음으로 이해했을 만한 충격적인 경기 결과였다. 경기 후의 반응은 SKT가 CJ가 몰락하면서 보여줬던 모습을 정확하게 재현하고 있다는 시선이 중론을 이루고 있다. 해외 언론인 ESPN이 고정 기사로 파워 랭킹을 측정하고 있는데 8월 13일 파워 랭킹 기사에서 처음으로 진에어를 SKT 윗순위이자 20위로 평가하며 간접적으로 깠다.[* 서머에 아무리 SKT가 부진하더라도, 8월 7일에 진에어가 그리핀을 이기는 이변을 연출했어도 명색이 SKT는 포스트시즌 후보팀 중 하나, 진에어는 승강전 후보팀 중 하나였었기에 항상 SKT를 진에어 윗순위에 놨음에도 불구하고!] SKT를 20위권 미만으로 측정했기에 공식적인 평가는 없았지만 진에어를 평가하면서 중간에 괄호를 넣고 그 안에 영어 원문으로는 arguably more cohesive than SKT in the last few weeks, 해석을 하면 진에어가 SKT가 지난 몇주동안 보인 모습보다 단합했다는 문장을 쓰며 비공식적으로 SKT가 8주차 때 심한 부진을 겪었다고 평가했다. 그 외에도 당시 경기의 해설진들도 이것이 SKT의 밑바닥이니 차고 올라와서 롤드컵 선발전 때 좋은 모습을 보여한다고 말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